농림수산부는 4일 지난해말부터 계속되고 있는 우유과잉재고 사태가 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국내유업체들로 하여금 적자를 감수하고서라도 버터 2천톤 분유 3천통등 모두 5천톤을 해외에 출혈수출토록 해 적체물량을 줄여나가기로 했다.농림수산부는 이같은 유제품 해외수출시책에 협력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앞으로 국내우유 부족사태가 있을 경우 수입될 물량의 국내판매권을 주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와함께 소비촉진책의 하나로 이들 유업체등에 3억원의 자금을 지원,분유를 이용한 우유두부등 신제품의 생산ㆍ보급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한편 올해 축협을 통해 수매키로한 분유 5천톤중 1차로 2천톤을 오는 8월말까지 수매키로 했다.
지난 4월말 현재 전체 분유재고량은 1만9천여톤으로 적정재고수준인 9천톤의 2배이상을 넘고 있는데,지난해이후 생산량은 일정한 반면 소비는 계속 줄고 있어 우유체화현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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