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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지도부 통독관련 이견/중앙위자문,외무와 달리 “나토가입”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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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지도부 통독관련 이견/중앙위자문,외무와 달리 “나토가입” 주장

입력
1990.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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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AP AFP 연합=특약】 소련 공산당중앙위원회의 군사자문인 겔리ㆍ빅토로비치ㆍ바테닌장군은 4일 향후 유럽의 세력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최선의 방책은 통일독일이 나토회원국으로 가입하는 것이라고 밝혀 소련 지도부내에 통일독일의 나토가입을 둘러싼 의견대립이 있음을 드러냈다.바테닌장군은 이날 동독 베를리너자이퉁지와의 회견에서 『통일독일의 중립화나 나토ㆍ바르샤바기구에의 2중 가입안은 셰바르드나제 외무장관의 주장일뿐』이라고 전제한 후 이같이 말해 셰바르드나제장관이 지금까지 표명해온 크렘린당국의 공식입장을 반박했다.

그는 바르샤바기구의 존속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예상되는 유럽의 군사력 불균형을 막기 위해서는 통일독일이 나토회원국으로 가입하고 이 기구가 정치적 성격의 조직으로 발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기존의 동서군사블록을 대체할 새로운 유럽안보체제가 구축될 때까지는 소련군이 현재의 동독영토에 계속 주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서독 및 2차대전 전승4개국이 참여하는 이른바 「2+4」외무장관회담에 참석차 이날 서독 본에 도착한 셰바르드나제장관은 통일독일의 나토가입 반대입장을 재차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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