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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베트남 무역사무소 빠르면 연내 교환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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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베트남 무역사무소 빠르면 연내 교환개설

입력
1990.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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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베트남)=연합】 한국과 베트남이 오는 7월 서울에서 무역사무소 개설을 위한 협상을 벌일 예정이어서 빠르면 올해안에 양국간에 무역사무소의 교환개설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도안ㆍ콕ㆍ봉베트남상공회의소 회장은 3일 90베트남 춘계 국제박람회 한국인 참관단을 맞아 『무역사무소 개설을 위한 베트남상의의 협상대표단이 지난 3월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최근의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된 내부사정으로 연기됐다』고 밝히고 『오는 7월께 협상대표단의 방한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안ㆍ콕ㆍ봉회장은 베트남 상의는 무역사무소 설치문제를 포함,무공과의 협력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고 말해 양측간 무역사무소 교환개설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미국과 베트남의 관계개선 여부에 따라 올해안에 무역사무소 교환개설이 실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무공과 베트남상의는 지난해 9월 무공사절단이 베트남을 방문,무역사무소 교환개설을 포함한 업무협력 협정에 관한 비망록을 교환해 놓고 있다.

한편 베트남상의측은 지난 86년부터 대외개방정책이 실시된후 지금까지 베트남에 대표사무소(지사)를 설치한 외국기업은 1백개가 넘지만 한국기업은 삼성과 의류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인 세영실업등 2개 업체만 지사등록을 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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