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3일 상오 청와대에서 강영훈국무총리로부터 「총체적 난국」상황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을 보고 받았다.정례국정보고 형식으로 마련된 이자리에서 강총리는 법과 질서를 확립해 사회기강을 바로 잡아나가고 민생경제의 불안요소를 해소키 위해 우선적으로 부동산투기의 근절방안을 곧 마련,강력히 시행해 나가는 한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4경제활성화대책을 지속적으로 펴나갈 것임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총리는 특히 이날 보고에서 기업과 증권회사·보험회사·금융기관등에 대한 업무용·비업무용 부동산의 구분을 강화,부동산투기를 근원적으로 해소하겠다는 내용의 정부의 부동산투기 근절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총리는 이날 아침 서동권안기부장·안응모내무·이종남법무·이상훈국방장관·노재봉청와대비서실장등과 삼청동 안가에서 조찬간담회를 갖고 최근의 시국상황과 관련한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강총리는 오는 7일 최근의 시국전반에 관한 정부의 입장을 밝히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강총리는 담화문에서 현재의 시국이 노사분규·경제불안등으로 6공출범이래 가장 어려운 국면임을 강조하고 이의 극복을 위해 공직자의 솔선수범과 전국민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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