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3천억 규모 정부공사 7월이후로 늦춰시행/농협일반미ㆍ수입쇠고기 공급확대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핫코일 철근 석유화학제품등 심한 수급불균형으로 값이 오르고 있는 7∼8개 품목을 내달부터 할당관세 적용대상에 포함시켜 관세율을 현행 3∼5%에서 1∼2%로 각각 낮추기로 했다.
또 건축경기에 따른 건자재가격 앙등을 막도록 정부청사 도로 하천개수 항만시설등 올 예산에 반영된 사업비 1조3천억원 규모의 각종 정부공사를 7월이후로 늦춰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3일 이진설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물가대책실무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건자재ㆍ농축산물등 물가안정대책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건자재수급 안정을 위해 ▲철근은 2ㆍ4분기중 수출물량을 15∼20만톤 감축해 내수로 돌리고 ▲골재는 임진강 군사보호구역 팔당호에서 이달부터 채취케하며 ▲콘크리트파일ㆍ위생도기는 수입확대와 생산시설 증설을 통해 물량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또 쌀값 안정을 위해 농협보유 일반미 57만5천석을 이달중 서울등 6대 도시에 일제히 방출하고 수입쇠고기도 하루 2백50톤이상 공급을 확대키로 했다.
이와함께 30대 기업임금을 생산성 범위내에서 타결토록 유도하며 택시 버스 석탄 광업등 임금교섭취약 업종에 대해서는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조속한 타결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