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증시회복을 위해 주식신용융자 상환기간을 연장하는 한편 융자금리도 인하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증시를 안정회복세로 올려놓기 위해서는 매수기반 확대와 함께 유통시장에서의 매물압박 완화가 병행돼야한다는 판단에 따라 신용융자 상환기간을 현행 1백50일에서 1∼2개월늘려 1백80일 또는 2백10일로 연장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와함께 신용융자금리도 현행13%에서 1∼2%포인트낮춰 일반대출금리수준으로 인하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증권업계에서는 이같은 방안이 시행될 경우 지난해 12ㆍ12증시부양조치 이후 대폭 증가,조만간 만기도래 하는 신용융자 상환기일을 늦추게 됨으로써 매물압박을 크게 경감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달말 현재 2조5천4백75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여기에 위탁자 미수금등을 합친 주식외상 거래대금은 모두 4조원에 육박,장세회복에 큰 걸림돌로 지적돼왔는데,이처럼 신용융자 상환기간이 연장될 경우 매물출회 규모를 이달에만 5천억원가량 축소시킬수 있을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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