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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채용 계속감소/88년부터 3년째/올,작년보다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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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채용 계속감소/88년부터 3년째/올,작년보다 6.9%

입력
1990.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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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은 7.6%나/금융보험ㆍ건설업만 약간증가/경총 「전망조사」지난 88년하반기 부터 시작된 신규인력의 채용감소추세는 올해들어 더욱 심화돼 지난해에 비해 6.9%나 떨어질것으로 전망된다.

2일 경총에 따르면 전국의 종업원수 50인이상 기업체 8백3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90년도 신규인력채용 동태 및 전망조사」결과,건설 및 금융ㆍ보험업을 제외한 전산업에서 신규채용감소 현상이 현저하게 나타날것으로 분석됐다.

신규채용이 가장 감소할것으로 예상되는 부문은 제조업으로 지난해에 비해 7.6%가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고 그다음으로 운수ㆍ창고(4.8%) 도소매ㆍ숙박(2.7%) 광업(0.3%) 순이며 전산업평균은 6.9%이다.

이에 비해 지난해보다 신규채용을 늘리겠다는 업종은 금융ㆍ보험업과 건설업뿐으로 각각 3.8%와 1.8% 증가 하는데 그칠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대폭적인 신규채용 감소현상은 3년째 계속된 노사분규로 인한 기업의 투자의욕위축과 인건비부담가중,그리고 수출부진 및 채산성악화등 기업을 둘러싼 최근의 경제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데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올해 신규인력 채용 감소가 가장 두드러 질것으로 예상되는 직종은 고졸이하의 사무직(11.5%)과 생산직(8.5%)인 반면 대졸기술직의 경우 4.0%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 인력 수급왜곡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의 경기가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따른 고용양태에 대해 「신규채용을 늘리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89년의 23.8%에서 13.4%로 대폭 감소한 반면 「감소인원을 충원하지 않겠다」는 기업은 지난해 13.2%에서 20.3%로 크게 늘었으며 「감원이 불가피하다」는 기업도 4.3%에서 4.8%로 증가,감소인원을 최소한도로 보충하거나 감소인원도 보충하지 않는 기업이 주류를 이룰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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