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로이터 연합=특약】 리투아니아 최고의회의장 란츠베르기스는 2일 의회연설 통해 프랑스와 서독 지도자들에게 소련측과 리투아니아 독립에 대해 협상할 수 있도록 소련을 설득해 달라고 요청하는 편지를 불ㆍ서독정상에게 보냈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또 지난 3월11일 독립을 선언한 법률의 「몇가지 효력」을 동결시킬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독립선언자체는 신성불가침이라고 강조했다.
란츠베르기스의 이같은 불ㆍ서독정상에 대한 편지는 불ㆍ서독정상이 지난주 리투아니아 독립유보를 요청한 서한에 대한 답신이다.
리투아니아 의회 공보담당 한 관리는 『가장 중요한 점은 불ㆍ서독정상에게 우리가 소련측과 협상하기를 바란다는 점을 소련정부에 알려주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또 『우리는 우리가 결정했던 몇몇의 사항을 동결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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