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불교방송국 한밤 피습/괴한2명 장비부숴… 방송차질/개국 하루만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불교방송국 한밤 피습/괴한2명 장비부숴… 방송차질/개국 하루만에

입력
1990.05.03 00:00
0 0

2일 상오3시10분께 서울 마포구 마포동140 다보빌딩3층 불교방송국 공개홀에 20대남자 2명이 침입,경비원 윤권철씨(48)를 묶어놓고 공개홀 주조정실에 있던 1억5천여만원 상당의 방송장비를 부수는등 20여분동안 난동을 부리고 달아났다.윤씨에 의하면 청회색작업복차림의 20대 2명이 1층현관으로 들어와 『오늘 행사준비때문에 공개홀에 들어가야겠다』고 말해 16층 보도국에 전화로 문의,『아는바 없다』는 대답을 듣고 이들을 일단 16층으로 올라가도록 했다는것.

이들이 탄 엘리베이터가 16층이 아닌 3층에 멈춘것을 수상히여긴 윤씨가 손전등을 들고 뒤따라 올라가자 이들은 3층 여자화장실에 숨어있다가 윤씨를 넘어뜨려 이빨 2개를 부러뜨린뒤 공개홀로 끌고 들어갔다.

이들은 윤씨의 손발을 마이크줄로 묶고 공개홀무대의 불단에 있는 높이80㎝ 청동불상으로 무대오른편의 주조정실 2중방음유리를 깨고 들어가 영국제 AMU콘설시스템(음성혼합재생장치)을 모두 부수고 배선을 뜯어버렸다.

이들의 난동으로 오는 5일로 예정됐던 「주부만세」등 공개 생방송프로가 모두 취소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