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상오3시10분께 서울 마포구 마포동140 다보빌딩3층 불교방송국 공개홀에 20대남자 2명이 침입,경비원 윤권철씨(48)를 묶어놓고 공개홀 주조정실에 있던 1억5천여만원 상당의 방송장비를 부수는등 20여분동안 난동을 부리고 달아났다.윤씨에 의하면 청회색작업복차림의 20대 2명이 1층현관으로 들어와 『오늘 행사준비때문에 공개홀에 들어가야겠다』고 말해 16층 보도국에 전화로 문의,『아는바 없다』는 대답을 듣고 이들을 일단 16층으로 올라가도록 했다는것.
이들이 탄 엘리베이터가 16층이 아닌 3층에 멈춘것을 수상히여긴 윤씨가 손전등을 들고 뒤따라 올라가자 이들은 3층 여자화장실에 숨어있다가 윤씨를 넘어뜨려 이빨 2개를 부러뜨린뒤 공개홀로 끌고 들어갔다.
이들은 윤씨의 손발을 마이크줄로 묶고 공개홀무대의 불단에 있는 높이80㎝ 청동불상으로 무대오른편의 주조정실 2중방음유리를 깨고 들어가 영국제 AMU콘설시스템(음성혼합재생장치)을 모두 부수고 배선을 뜯어버렸다.
이들의 난동으로 오는 5일로 예정됐던 「주부만세」등 공개 생방송프로가 모두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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