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의 재부장관은 2일 우리경제의 3대현안인 물가ㆍ부동산투기ㆍ증시수습을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곧 발표하겠다고 밝혔다.ADB(아시아개발은행) 총회 참석도중 중도에 급히 귀국한 정장관은 이날하오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특히 부동산 투기는 어떠한 정책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안정시킬것이라고 밝혔다.
정장관은 최근의 증시폭락사태와 관련,상황파악을 한뒤 곧 별도의 대책을 마련,발표하겠다고 밝혀 정부가 증시에 적극개입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경제기획원의 한 고위당국자는 증시부양에 대해 『지난 4월중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전반적인 경기가 상승세를 나타내는등 경기회복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을 감안할때 최근의 증시침체가 경제내적인 요인보다는 경제외적인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정부로서는 증시의 침체현상을 방치할 수만은 없는 입장이어서 조만간 2조원규모의 주식보유조합설치등 증시분위기를 호전시킬수 있는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당국자는 『정부가 내놓게될 증시부양책은 한국은행의 발권력을 동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가능한 수단을 동원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말하고 『증시투자자금이 증시를 떠나지 않도록하고 부동산등 다른 부문의 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조치들이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정부는 현재 0.5%인 증권거래세를 0.3%수준으로 낮추고 증권사를 포함한 기관투자가들이 2조원규모의 주식보유조합을 조성토록 지원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증권사와 보험사등의 자산운용준칙을 고쳐 부동산 보유한도를 낮춤으로써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매입 여력을 높이는 한편,불필요하게 보유하고 있는 불요불급한 부동산을 매각토록 유도,주식매입자금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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