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독후 나토나 바 가입확신”【본 AP=연합】 서독은 30일을 통독과 관련된 소련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소련에 안보 경제 및 기술 등에 관한 「포괄적인 협력」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선언했다.
헬무트ㆍ콜 서독총리는 디터ㆍ포겔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통일독일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혹은 바르샤바조약기구에 포함되는 문제와 관련,『소련과도 합리적인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스ㆍ디트리히ㆍ겐셔 서독 외무장관도 30일 빅토르ㆍ카포프 소외무차관과 만난 자리에서 서독이 소련의 「정당한 안보이익들」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겐셔장관은 『통독이 경제분야에서도 소련에 불이익을 가져다주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오히려 상호관계를 포괄적으로 조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련은 그동안 통일독일이 나토에 포함될 경우 유럽기존의 힘의 균형이 깨진다는 점을 들어 이에 반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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