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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의원사무실 수난/「공권력투입」항의/화염병피습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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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의원사무실 수난/「공권력투입」항의/화염병피습 잇달아

입력
1990.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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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ㆍKBS등에의 경찰투입에 항의하는 근로자와 대학생들이 잇달아 민자당의원 사무실등을 습격,30일과 1일에 걸쳐 울산ㆍ전주ㆍ대전등 3곳의 지구당이 피해를 입었다.1일 상오5시30분께 민자당전주지구당 개편대회가 열릴 예정인 전북전주시 덕진구 덕진종합회관에 대학생 차림의 청년50여명이 쇠파이프와 화염병을 들고 난입,정문등 유리30여장을 깨고 의자20개,그림1점,영사막등을 불태우고 30여분간 난동을 부리다 달아났다.

회관당직근무자 한권종씨(39)에 의하면 이들은 분말최루가스를 뿌리며 난입,『민자당을 분쇄하자』는 구호등을 외쳤다. 이들은 지구당개편대회 참석자들에게 나눠줄 기념쟁반,9백여점도 깨뜨렸다.

상오11시5분께 울산시 동구 전하동 만세대아파트광장에서 농성중이던 현대계열사 근로자 2천여명중 1백여명이 민자당정몽준의원 사무실로 몰려가 돌을 던져 대형유리8장을 깨뜨렸다.

30일 하오7시40분께 대전중구 대흥2동 민자당 김홍만의원 사무실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1백여명이 몰려가 화염병10여개를 던져 사무실 유리10여장을 깨고 소파 전화기등 집기일부를 불태운뒤 경비중인 대전경찰서소속 최영문의경(20)등 2명에게 각목을 휘둘러 상처를 입히고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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