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비삭감 소비재산업 투자/소 대통령경제고문 한대서 연설미하일ㆍ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경제고문인 아벨ㆍ아간베갼박사는 1일 소련은 이번달중 급진적이며 포괄적인 경제개혁안을 최고회의(의회)에 상정,통과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련과학아카데미 경제분과위원장겸 소련정부산하 국가경제연구원장이기도한 아간베갼박사는 이날 한양대 경제연구소(소장 이선환)가 주최한 특별강연회에서 「소련의 경제개혁현황과 과제」란 제목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소련은 페레스트로이카정책 추진으로 사회 및 경제발전의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생활수준 역시 크게 향상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소련이 행정적 통제경제에서 시장경제로 전환하는 과도기적 초기과정에 있다고 전제하고 『재정적자 등 경제난국을 극복시키기 위해서는 시장경제로의 급진적전환과 경제구조의 대대적인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5년간 소비재 산업등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군사비지출을 현재의 3분의1∼2분의 1로 삭감할 예정이며,극동지역과 핀란드접경 등의 북유럽지역에 경제특구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소련은 루블화의 태환화가 국제자본투자유치 및 대외무역에 긴요하다는 점을 인식,이의 도입을 서두르고 세계금융기구와 국제주식 시장에의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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