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집회 백35명 추가/MBC,시한부 제작거부KBS사태가 방송계 전체의 위기상황으로 번져가고 있다. 1일부터 MBC노조가 KBS에 대한 공권력투입에 항의,6일까지 시한부제작거부를 시작하고 KBS사원들이 MBC로 옮겨 연대투쟁을 벌이는 데다 CBS노조도 2일 상오 9시부터 4일 새벽 2시까지 언론탄압에 항의하는 종일 음악방송을 실시키로 했다.<관련기사5ㆍ19면>관련기사5ㆍ19면>
연행자를 수사중인 검ㆍ경찰은 이날 1차로 적극가담자 11명을 업무방해,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집시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사전영장발부자인 안동수노조위원장(42) 등 7명까지 합치면 구속영장발부자는 모두 18명이다.
30일 밤 KBS농성사원 3백33명이 연행된 데 이어 1일 하오 명동성당에서 집회를 가지려던 KBS사원 1백35명이 또 연행됨으로써 연행자는 4백68명으로 늘어났다.
이날도 KBS는 사원들의 출근거부농성으로 정상방송을 하지 못했으며 MBC도 일부 프로그램의 제작지연ㆍ대체방송 등 파행방송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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