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방송(BBSㆍ사장 장상문)이 부처님 오신날을 하루 앞둔 1일 개국,정규방송을 시작했다.주파수 FM101.9MHZ,출력 5kw로 수도권과 경기 강원 충청 일부지역을 가청권으로 하는 불교방송은 종교적 배타성을 탈피한 종합방송으로 하루 21시간씩 포교 20% 교양 30% 음악 40% 보도 10%의 비율로 방송된다.
1일 개국식에서 최월산 조계종원로회의장,서의현총무원장을 비롯한 불교계 인사 4백여명이 참석했으며 성철스님은 육성법어를 보내 개국을 축하했다.
성철스님은 법어에서 『일체를 존경합시다. 일체가 부처님이 아님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일체를 부처님으로 받들고 스승으로 섬기며 부모로 모십시다』라면서 『불교방송을 통해 이말을 전하니 금상첨화』라고 했다. 장상문사장은 온겨레를 하나로 묶고 참된 말씀 바로 전하며 기쁨을 나누는 불교방송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기독교방송과 지난 4월 방송을 시작한 평화방송에 이어 불교방송이 개국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이제 3대종교방송이 서로 경쟁하는 시대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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