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재영ㆍ박상준ㆍ유성식기자】 현대중공업사태는 메이데이인 1일 연대파업 또는 부분파업에 돌입한 계열사가 5개사로 늘어나면서 장기화 되고있어 울산지역에 큰타격을 주고있다.골리앗크레인에서 농성중인 1백여명의 현대중공업노조원들은 지난30일 회사측과의 협상이 다시 결렬되자 『회사측이 고소ㆍ고발을 취소할때까지 싸우겠다』며 버티고 있다.
현대자동차노조는 30일 밤 대의원상집위와 노조집행부회의를 잇달아 열고 현대중공업과 KBS공권력개입을 규탄하는 가두시위를 벌이기로 하는 한편 동맹파업기간을 오는 4일까지 2일 연장키로 결정,1일 상오10시40분께 2만여명의 노조원들이 경찰의 허가를 받아 효문로터리에서 염포3거리까지 1시간동안 평화적인 가두시위를 벌였다.
이날 현재 파업중인 회사는 현대중공업이외에 미포조선 현대종합목재 현대중장비 현대전동기등 5개사이며 현대정공은 일부 대의원들이 시한부파업을 결정했으나 회사측의 설득으로 1일부터 부분파업중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에는 이날 간부직원및 사무직등 3천여명이 출근,현장설비등을 점검하며 조업재개를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근로자3천여명은 이날 상오9시부터 울산시 동구 전하2동 만세대아파트앞 광장에서 격렬하게 시위했다.
경찰은 시위현장에서 근로자 43명을 연행하고 현대자동차 노조선봉지대장 박영배씨(29)를 업무방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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