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일 KBS사태,산업현장의 노사분규,증시붕락 등으로 사회불안이 날로 심화되고 있어 범내각차원의 비상한 각오와 대처가 필요하다고 판단,관련 경제ㆍ사회부처의 공직자들은 휴일인 2일(불탄일)에도 출근해 정상적으로 업무를 처리토록 했다.정부는 이날 강영훈 국무총리주재로 총리집무실에서 이승윤부총리,안응모내무,이종남법무,홍성철통일원,최병렬공보처,김윤환 정무1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시국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정례차관 회의를 열고 최근의 난국 수습방안을 논의,먼저 전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는 적극적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업무가 남아있는 각 부처는 2일에도 정상출근할 것을 자율결정토록 했다.
정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현시국 상황을 「총체적 위기국면」이라는 데 의견을 함께 하고 법질서확립에 노력해 국정전반의 이완된 분위기를 일신할 것을 다짐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일이 휴일이지만 청와대비서실이 일부 정상근무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국무총리실도 책임비서관은 전원출근하고 서기관급이상 공무원은 절반이 근무키로 했다』며 『이에따라 각 부처의 공무원들도 자율적으로 출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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