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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거제서 문화축제/백일장ㆍ디스코경연등 갖가지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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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거제서 문화축제/백일장ㆍ디스코경연등 갖가지 행사

입력
1990.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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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ㆍ주민 한데어울려 유대강화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대우조선이 근로자와 가족 거제지역주민이 모두 참여하는 대대적인 문화축제를 갖는다.

대우조선 정상화를 위해 지난해초부터 옥포에 머물러온 김우중회장의 뜻에 따라 거제지역주민 및 대우조선 근로자들의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지역 청소년들의 정서를 가다듬는 한편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문화행사는 노사화합은 물론 기업과 지역간의 유대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제도현지에서의 벌어지는 문화행사는 3,4일 이틀간 문화강좌와 문학의 밤이 열리고 어린이날인 5일에는 거제지역 어린들이 참여하는 어린이 백일장과 사생대회를 비롯,어린이 태권도시범,대우로얄즈 프로축구단 초청 축구교실,돼지잡기게임,디스코경연대회,어린이에어로빅공연,학교별 장기자랑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7일로 시승격 1주년을 맞아 6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8일까지 시민체육대회와 민속예술제등을 벌이는 장승포시 자축행사와 어우러져 거제사상 가장 풍성한 문화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그룹의 계열사들은 이번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가전제품과 의류 학용품등 푸짐한 상품을 내놓았고 김회장의 어린시절전기인 「세계를 가슴에 안고」를 펴낸 계몽사측에서도 1천여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소년한국일보,전경련 산하 기업문학협의회 한국어린이 문학진흥회등 외부기관과 대우조선내 문학 및 미술동호인 단체들과 협력해 이번 축제를 마련한 대우조선측은 이 행사를 연례화하고 근로자와 지역주민이 이용할 문화센터의 건립도 추진중이다.【방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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