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당수뇌/당이미지 개선ㆍ다원주의 채택【카불 AFP 연합=특약】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오는 20일 지난 89년2월 아프간주둔 소련군이 철수한 후 내려진 비상조치를 해제하는 한편 11년간에 걸친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헌정상의 중대한 개혁을 단행할 것이라고 아프간집권 인민민주당(PDPA)의 핵심정치국원인 파리드ㆍ마즈닥이 30일 밝혔다.
마즈닥은 이날 아프간수도 카불에서 외신기자들에게 비상조치가 해제되는대로 소집될 로야지르가(의회)에서 헌정상의 과감한 개혁조치가 채택될 것이라며 『인민민주당 25년 역사상 최초로 앞으로 3∼4개월내 소집될 의회는 헌법개정 및 당내 민주화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마즈닥은 또 새로운 개혁조치에는 인민민주당의 공산당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한 정치ㆍ경제적 다원주의가 도입될 것이라며 나지불라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는 무자헤딘 반군지도자들의 주장은 비민주적인 것으로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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