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증시는 노사분규ㆍKBS사태 등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 및 고객예탁금감소 등 증시내적 불안요인으로 약세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그동안의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고 주가가 떨어질 만큼 떨어져 있다는 바닥권심리가 확산되어 있어 폭락사태는 어느정도 진정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신탁 신만인감사는 증시내외여건이 최악의 상태에서 전혀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있어 증시는 당분간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투신사가 회사채발행 등을 통해 주식매입자금조성에 나서고 있고 오는 5월7일부터 증권사가 중심이 된 주식보유조합이 활동을 개시하게 돼 투자심리 안정에 큰 도움을 줄것으로 예상된다.
동서증권 박효식이사는 월말자금수요가 마무리되고 보험ㆍ단자 등 상대적으로 자금여유가 있는 기관투자가들의 증시개입도 예상돼 전주와 같은 폭락사태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4조원에 육박한 외상주식물량이 매물화될 가능성이 있고 고객예탁금은 1조2천억원에 불과해 투자자들이 동요하고 있어 당분간 약세국면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증권 김윤학이사는 정부가 부양책을 쓰지 않겠다고 밝힌 것이 증권가에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어 주가하락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이사는 흔들리고 있는 투자심리를 진정시킬 수 있는 정부의 대책발표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증시는 대공황의 위기에 봉착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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