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휴업 13일째를 맞은 세종대사태는 학교측이 미등록 학생들에 대해 무더기 제적방침을 세우고 학생들은 이에 맞서 집단자퇴 움직임을 보여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세종대 이규채 기획처장은 27일 학원정상화방안과 제적학생 변동상황을 보고토록 한 문교부의 지난 21일 지시와 관련,『27일까지 학교측에 등록한 학생은 1천9백38명이며 오는 28일까지 등록치 않은 학생들에 대해서는 제적조치를 취할수 밖에 없다』며 『대상자는 7백∼8백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장은 또 『임시휴업상태에서 학생들의 교내출입을 막기위해 오는 29일 학내의 모든 시설물에 대해 단전 단수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학교측의 방침에 대해 총학생회는 『27일부터 집단자퇴를 결의하는 서명운동에 들어가고 단전ㆍ단수조치가 취해질 경우 자가발전시설을 이용,끝까지 학교를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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