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도소매ㆍ음식ㆍ숙박업체는 아직도 영세규모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 요정 호텔등 대형 호화업체는 과소비풍조를 반영,지난해 매출액과 업소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27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도소매 및 음식 숙박업 통계조사」(88ㆍ7∼89ㆍ6)에 따르면 지난해 7월1일 현재 이들 업종의 전체업소 수는 1백9만5천1백27개로 한해 전보다 3만1천8백39개(3%)가 늘어났다.
같은 기간중 이들 업종의 총판매액은 85조4천7백67억원으로 한해전에 비해 19.6%의 매출신장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숙박업 매출증가가 25.5%로 가장 높았고 음식(21.9%) 도매(20.5%) 소매(17.8%)순으로 나타났다.
업체수는 ▲도매업이 88년에 비해 6.6% 늘어 8만4천9백66개 ▲소매업이 2.7% 증가한 69만1천5백48개 ▲음식업 28만6천9백99개(2.8%증가) ▲숙박 3만1천6백14개(2.5%증가)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결과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요정(고급술집)호텔 백화점 대중양판점등 대형화 전문화 고급화된 소매점과 운수장비도매업,철근등 금속도매등이 매출증가로 호황을 누리면서 업체수도 급증하는 추세였다.
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7월1일 현재 전국에 67개(서울 24개)였으며 종사인원은 2만1천9백35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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