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7일 상오 최근의 경제상황과 관련,경제장관을 긴급소집,경제현황을 점검하고 물가ㆍ부동산ㆍ수출ㆍ증시문제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 경제장관들은 부동산 문제와 관련,금명간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해 정부관계부처 합동으로 전면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수정 청와대대변인은 『노대통령과 경제장관들은 오늘 회의에서 물가ㆍ부동산ㆍ수출ㆍ증시 등에 일부 불안ㆍ불만요인이 나타나고 있으나 정부의 4ㆍ4경제활성화 대책을 일관성 있게 자신감을 갖고 추진해 나간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제장관들은 지난 2년간의 과도한 임금인상 등 누적된 요인으로 올해의 물가인상폭이 당초 예상 5∼6%선보다 높은 7∼8%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노사관계안정 등 경제의 불안요인을 제거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보고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증시문제와 관련,『정부로서는 특별한 증시부양책을 쓰지 않는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증시는 정부의 개입없이 독자적으로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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