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로이터=연합】 북대서양 조약기구 (NATO)는 그동안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유럽 배치 단거리 핵미사일의 현대화 계획을 백지화하고 수백개의 핵 포탄을 폐기할 계획이라고 이 기구내 소식통들이 26일 밝혔다.나토의 이러한 조치는 내달 캐나다에서 열릴 예정인 나토회원국 국방장관 회의에서 공식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 나토외교관은 『나토동맹국들은 동유럽의 민주국가들을 공격할 수도 있는 신형단거리 미사일을 배치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일반적으로 인정하고 있다』며 『현재(그러한 조치에 관한) 공식적 결정과 발표만이 남아있으며 결과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토관리들과 외교관들은 나토의 16개 회원국들이 핵포탄이나 공중 발사 미사일 형태의 핵무기를 유럽에 지속 배치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에서 열릴 NPG 회의에서는 또 대부분 서독에 배치돼 있는 사정거리 5백㎞ 이내의 단거리 핵미사일의 감축에 관한 소련과의 협상도 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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