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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폭락 7백50대로/1년5개월만에 최저(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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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폭락 7백50대로/1년5개월만에 최저(시황)

입력
1990.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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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장이 3일째 폭락장세를 보이며 종합주가지수 7백55.07을 기록,다시 연중 최저를 나타냈다.기대를 모아온 증시안정기금을 비롯한 증시안정화대책이 구체화되기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것이라는 실망감에 「팔자」가 쏟아져 거래가 형성된 7백6개 종목의 94%인 6백64개 종목이 일제히 급락하고 상승종목은 25개에 불과한 폭락양상을 보였다.

24일 증시에서는 이날 발표된 증권업협회의 증시부양책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실망감과 노사분규격화 및 정국경색에 따른 불안감으로 「팔자」가 많아 주가는 전날에 비해 13포인트 떨어지며 종합지수 7백50대로 주저앉았다.

이는 지난 88년 11월14일의 7백53이후 1년5개월만에 최저치이며 지난 20일의 연중 최저치 7백67보다도 12포인트나 낮은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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