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베를린 로이터=연합】 마르쿠스ㆍ메켈 동독외무장관은 24일 자신은 동독이 한국을 승인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메켈장관은 이날 본방문에서 돌아와 기자들에게 그같이 말하고 동독은 늦어도 올여름까지 이스라엘과 외교관계를 수립할 것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메켈외무장관은 이어 양독의 통일시기가 가까운 만큼 동독외교관들을 위한 새로운 건물을 물색하는 것은 무의미하기 때문에 동독외교관들은 한국이나 이스라엘에 있는 기존 서독대사관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구체적으로 언제까지 외교관계를 수립할 것인지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그가 지칭한 여름 이전은 9월 이전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종전 동독공산당정권은 동베를린에 대한 대사관건물을 갖고 있는 동맹국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한국을 승인하는 것을 기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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