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성장율 7% 내외/경상수지 10억불 흑자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우리경제가 지난해(6.7%)보다 다소 나은 7%내외의 실질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수정전망했다.
그러나 물가는 정부의 억제목표선(도매 2∼3% 소비자 5∼7%)을 웃돌아 도매물가 3.5%,소비자물가 8%에 이르는등 81년이후 최악의 물가앙등이 우려된다고 예측했다.
25일 KDI가 발표한 분기별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우리 경제는 수출의 점차적인 회복과 건설ㆍ설비투자 호조에 힘입어 실질성장률 7%,경상수지 10억달러흑자유지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KDI전망은 정부의 경제운용계획과 연초KDI가 밝힌 6.5%성장추정치를 웃도는 것이어서 국내경기가 앞으로 점차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KDI는 도매물가는 연초예상 3.0%에서 3.5%로,소비자물가는 6.8%에서 8.0%로 각각 큰폭의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내다봤다.
소비자물가 8%선 유지는 정부가 물가안정ㆍ부동산투기 규제ㆍ임금인상억제등 정책대응에 성공했을경우의 전망치이며 만약 부동산대책등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거나 일본엔화약세가 계속될 경우 심각한 물가폭등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고 진단했다.
KDI의 물가전망치는 지난81년(도매11.3% 소비자 13.8%)이후 9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KDI는 수출의 견실한 회복과 물가안정을 동시에 추구,성장활력을 되찾기위해 ▲통화 및 재정의 긴축운용 ▲원화환율 적정세유지 ▲인위적 금리인하 지양 ▲노사간 신뢰회복을 위한 실효성있는 부동산투기억제와 금융자산 소득과세 강화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