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형사5부 김제일검사는 25일 트리폴리에서 추락한 KAL803편기 기장 김호준씨(54) 부기장 최재홍씨(57) 항공기관사 현규환씨(53)등 승무원 3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및 항공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의하면 구속된 기장 김씨는 지난해 7월29일 하오2시께 트리폴리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중 육안으로 짙은 안개를 확인하고도 부기장에게 정확한 기상정보를 파악하도록 지시하지 않았으며 당시 트리폴리 공항에는 활주로위치만을 표시하는 무지향표지장치(NDB)만 작동중이었는데도 고장난 계기착륙장치(ILS)를 사용해 무리하게 착륙하다 사고를 내 탑승객80명(외국인 11명포함)을 숨지게하고 2백35억원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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