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배추ㆍ딸기등 수급 차질/계속되면 쌀생산도 타격우려이상기후로 농수산물 생산 및 가격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올들어 잦은 비와 높은 기온(고온다습),일조량 부족등 날씨 불순이 계속되면서 농수산물 수확감소,이에 따른 농산물 가격폭등 및 전반적인 물가앙등이 심각히 우려되고 있다. 일부 농작물의 경우 공급감소로 가격이 뛰어오르는 등 날씨여파가 이미 현실로 나타나고 있으며,앞으로 이상기후가 계속될 경우 쌀의 생산수확에도 큰 차질을 빚을 것이 예상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3일 농림수산부 농촌진흥청등에 따르면 금년 1월부터 4월 초순까지의 기상을 분석한 결과 평균기온은 예년보다 2∼4℃ 높은 반면 강우량은 80㎜(예년대비 1백% 증가)가 많아 일조일수가 크게 부족,농작물 생장에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 조사결과 올들어 4월초까지 일조시간은 수원지방이 1백93시간,대전지방 96시간,광주지방 1백시간,대구지방 1백47시간씩 각각 평년보다 부족,전국적으로 일조시간이 평균 1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일조량부족과 고온다습으로 인해 각종 채소ㆍ과일류 및 곡물들의 생육이 지연되고 병충해 저항성이 약화돼 생산량 감소및 이로 인한 수급차질ㆍ가격등귀가 우려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특히 봄철 비닐하우스를 통해 재배되는 수박,참외,오이,딸기,봄배추 및 마늘,양파등이 심각한데,최근 출하되고 있는 봄배추의 경우 재배면적이 예년과 같은 수준인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크게 뛰고 있는 것도 날씨영향에 따른 것으로 농림수산부는 풀이하고 있다.
또 토마토는 중품 15㎏ 상자당 1만5천원으로 지난 7일간의 평균 1만3천여원보다 2천여원,참외는 상품 25㎏ 상자당 6만3천원으로 3천원,양파는 중품 10㎏당 8천5백원으로 7백원이 각각 오르는등 일기불순이 지속되면서 주요 농작물 가격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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