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전산시스템 또 고장… 대책시급/어제 2시간이상 거래 중단

㈜증권전산의 매매체결 전산시스템에 고장이 잦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23일 증권시장에서는 상오 9시20분께 ㈜증권전산의 시스템에서 장애가 발생,2시간40여분동안 전국의 모든 주식매매가 전면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이날 사고로 이미 전장 동시호가 주문을 받았던 3만여건의 주문자체가 전산프로그램에서 지워져 투자자들이 다시 주문을 내는등 큰혼란을 겪었다.

증권전산측은 주문입력과정에서 프로그램이 잘못 입력됐다고 해명하고 긴급복구에 나서,이날 낮12시20분경부터 정상매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증권전산의 전산장애는 지난해에도 수십차례 발생한바 있으며 올들어서도 지난 16일 한시간동안 마비된 것을 비롯,10차례가 넘게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이에대해 투자자들은 전산의 잦은 장애로 주가흐름을 파악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주문도 못내는 경우가 많다고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으며 증권업계 관계자들도 보조컴퓨터설치등을 통해 주컴퓨터가 고장이 나도 매매는 계속될 수 있는 안전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