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연합】 재일 조총련 내부에서 북송 가족찾기 운동이 최근 표면화함으로써 크게 주목되고 있다.지난 59년 북송이 개시된 이후 지금까지 전혀 가족의 생사를 모르고 있는 조총련계 동포들은 22일 동경 간다(신전)에서 첫모임을 갖고 가족찾기 운동과 정보교환을 위한 「공화국 귀국자문제 대책협의회」(대표 이천추)를 정식 발족시켰다.
이날 창립 총회에서는 북송후 스파이 혐의로 일본내 혈육들과 소식이 두절된 사례등의 보고를 들은뒤 북송사업을 추진했던 조총련 지도부에 대해 실태조사와 관련대책을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이 문제를 국제적십자와 유엔등에 직접 호소하기로 결정,조총련 내부에 큰 파문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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