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지구의날 기념행사가 공해추방운동연합·YMCA·YWCA등 단체회원과 시민등 4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2일 하오2시 백범광장등 남산공원 일대에서 열렸다.권숙표 공추련고문(연세대 명예교수)은 이날 대회사에서 『인간에게 수천만년간 삶의 터전을 제공해왔던 지구가 생태계와 무관한 개발정책으로 파괴되고 있다』며 『지구의 날을 계기로 전세계인이 일치단결해 지구환경을 수호하고 인류생존을 위한 지성을 발휘해줄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날행사는 하오1시께부터 내리기시작한 비로 강연과 강좌등 일반행사가 일부취소되는등 1시간가량 단축됐으나 참석자들은 대부분 우산을 받쳐든채 예정대로 행사를 마쳤다.
이날 시인 고은씨는 「지구의 날에부쳐」라는 시를 낭송했으며 김대중 평민당 총재등이 연설했다.
이날 행사는 최열 공추련공동의장이 정부·기업·국민에 보내는 글을 낭독한 뒤 하오4시30분께부터 남산공원을 출발,힐튼호텔앞까지 평화대행진을 벌인뒤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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