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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해외기술 적극모색/중진공지원센터/작년보다 10건 더 도입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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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해외기술 적극모색/중진공지원센터/작년보다 10건 더 도입계약

입력
1990.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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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가 날로 어려워지는 무역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첨단기술의 도입과 합작 등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22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 1ㆍ4분기동안 중진공내 외국인투자종합지원센터를 찾아 협력파트너를 물색하거나 계약체결등 각종 절차에 대해 상담한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3%가 늘어난 3백41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국내업체의 상담건수는 68%인 2백31건,외국기업이 1백10건이었으며 계약체결실적은 지난해 1ㆍ4분기의 4건에서 14건으로 크게 늘어나 지난 한햇동안 이루어진 47건보다 훨씬 많은 계약이 올해중에 성사될 전망이다.

또한 계약내용은 엔진피스톤 제조기술,자동항해장치기술,첨단고무합성제조기술,자동화기계설계기술등 개발이 어렵거나 많은 투자와 시일이 소요되는 기술이 대부분이었고 국가 또한 독일,프랑스,일본,노르웨이등으로 집중됐다.

이같은 해외첨단기술에 대한 국내 중소기업체의 관심고조는 인건비 상승과 국내시장의 개방분위기등 갈수록 심해지는 기업경영환경의 악화를 스스로 타개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 국내기업에 기술제공을 희망하는 외국기업의 상담이 늘고 있는 것은 기업경영의 전략적 차원에서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로 한국을 선택하고 있고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첨단기술을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기술이 어느정도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는 판단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1ㆍ4분기중 상담실적을 업종별로 분류해보면 선진외국기업의 비교우위 기술분야인 기계금속(41%),전기전자(22%),화공의약(11%)등이 전체의 74%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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