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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부부 소매치기/경찰관 털려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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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부부 소매치기/경찰관 털려다 덜미

입력
1990.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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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경찰서는 22일 내연의 소매치기부부 박학운(49·용산구청파2동48의2),박미리씨(43·여)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들은 지난21일 하오2시40분께 지하철2호선 아현전철역 전동차안에서 동부경찰서 형사과 최영길형사(47)의 바지뒷주머니에서 현금2만7천을 소매치기하다 부인 박씨가 붙잡혔다.

남편 박씨는 부인이 잡히자 전동차바닥에 떨어져있던 현금을주며 『돈을 찾았으니 여자는 풀어주는 것이 어떠냐』며 자신은 무관한 것처럼 말하고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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