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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경제위기 심각/자재난 대부분 공장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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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경제위기 심각/자재난 대부분 공장 폐쇄

입력
1990.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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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봉쇄조치 강화로 임시공휴일도 선포/완전독립 연기시사 공화국 대통령【모스크바 AFP AP=연합】 소련 중앙정부의 대 리투아니아 경제봉쇄가 강화되자 리투아니아 당국은 21일 원료와 연료를 아끼기 위해 생필품 공장을 제외한 대부분 공장의 문을 닫았다.

공화국정부는 부활절 연휴를 보충하기 위해 정상근무할 예정이었던 이날을 경제봉쇄 시작이래 처음으로 공휴일로 선포했다.

전화로 접촉된 리투아니아 관리들은 소련의 이같은 경제봉쇄 조치가 설탕,생선,철,목제 등의 품목으로까지 확대 됐다고 말했다.

종업원 규모 3천명의 한 비료공장을 포함,많은 공장들은 중앙정부가 원유 전량과 공급되던 가스의 85%를 차단시킨데 뒤이어 이미 전면 폐쇄됐다.

【뉴욕 로이터 연합=특약】 비타우타스ㆍ란츠베르기스 리투아니아공화국 대통령은 소련연방으로부터의 완전한 분리 독립시기를 연기하는 문제를 고려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21일 보도 했다.

란츠베르기스대통령은 지난 20일 뉴욕타임스지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모스크바 당국이 협상조건으로 리투아니아가 독립을 2년간 연기해야 한다는 제의를 해왔다』고 밝히면서 리투아니아 독립을 일정기간 연기하는 것은 협상조건이 될수도 있으나 소련헌법에 다시 복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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