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구조개편안 월내 최종확정정부는 20일 국민들이 보다 다양한 방송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민영TV방송을 허용키로 하고 신설되는 민영TV방송은 채널5를 사용토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방송문화진흥회가 갖고 있는 MBC주식 70%를 민간에 불하,MBC도 민영화할 것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KBS와 MBC가 각각 독자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방송중계탑등 송출시설과 양방송사의 송출기술직원을 흡수,한국방송송신공사(가칭)를 설립키로 했다.
정부는 또 KBS3TV를 독립시켜 한국교육방송공사를 설립하고 외부 프로덕션의 방송물 제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방송법개정시 모든 방송사는 일정방영분을 외부제작에 의뢰토록 하는 조항을 삽입토록 하는 한편 세제혜택등의 지원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방송제도위가 건의한 「프로그램제작 공급센터」나 「한국방송제작공사」는 설립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방송구조개편안을 이달말까지 최종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와관련,『현재 우리 사회여건으로 보아 민영TV방송을 1∼2개 신설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민영TV방송의 방영시기에 대해서는 『방송구조개편안이 확정된 후 방송법개정,민방설립준비기간 등에 1년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해 빠르면 91년말,늦어도 92년중에 민영TV방송사가 설립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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