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는 18일 미국정부가 한국을 환율조작국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재무부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이날 의회에 제출한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정부가 불공정한 방법으로 이득을 취하기 위해 직접환율을 조작하고 있다는 아무런 증거를 발견할 수 없어 환율조작국에서 제외시킨다고 설명했다.
재무부 관계자는 미국정부가 이같은 해제조치를 취하는 이유로 ▲한국정부가 지난 3월부터 시장평균환율제도를 도입,시장실세에 따라 환율이 결정되게 함으로써 환율결정에 대한 의혹을 불식시켰고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가 88년 국민총생산의 8.4%에서 89년 2.5%로 줄어들고 대미 무역흑자도 30%가량 줄어드는등 한국의 무역수지가 악화되고 있으며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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