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스 청량리프라자」개설회사에 근무하면서 회사의 일선 판매점을 독립적으로 맡아 운영하는 사내기업가 제1호가 탄생했다.
삼성물산 의류 사업부에 20년째 근무하고 있는 한양수과장(43)은 최근 서울청량리 미주상가내에 2백70평 규모의 「에스에스 청량리 프라자」를 개장,독립회사를 차렸다.
사내기업가제도란 회사를 설립하려는 의향과 능력을 갖고 있는 임직원이 회사에 사업신청을 내면 회사측에서 성공 가능성을 판단,적극적으로 창업을 지원해 주는 것.
즉 회사가 독립사업을 희망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창업에서부터 자금 인력 영업 교육지원 및 경영지도등 사업전반에 걸쳐 지원해 주는 제도로 자회사나 사내분사와는 형태가 다른다.
사내기업가는 소속은 원래 회사에 있되 창업한 회사를 독립적으로 경영,1인2역을 맡게된다. 이번 사내기업가 1호가 된 한씨는 삼성물산에서는 「과장」으로,일선 점포에서는 「사장」역을 맡아하고 있는 것이다.
회사에 근무하면서 영업은 물론 전략기획 유통기획등 국내 판매전반에 걸친 업무를 다루어온 한씨는 지난해말부터 자기 사업의 뜻을 회사에 전달,창의력과 능력을 인정받아 독립사업가로서 첫발을 내딛게 됐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9월 종래의 종합상사 관념에서 벗어나 업종의 다각화와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사원들의 창의력과 업무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사내기업가제도를 도입했다.【유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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