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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에 단유이어 소,천연가스도 80%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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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에 단유이어 소,천연가스도 80% 감축

입력
1990.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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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제재는 독립인정 노르웨이산 구매협상”­리투아니아【모스크바 로이터 AFP AP=연합】 소련은 지난 3월 독립을 선언한 리투아니아공화국에 대한 원유공급을 중단한데 이어 19일 천연가스 공급도 80% 감축했다고 리투아니아 최고평의회(의회) 공보실이 밝혔다.

리투아니아 공화국의회 공보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통한 리투아니아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이 19일 상오 상당수준 줄어 들었다고 말하고 리투아니아공화국으로 향하는 4개의 천연가스 공급파이프 라인중 백러시아 공화국 민스크로부터 오는것과 라트비아 공화국으로부터 오는 2개의 파이프라인등 3개가 이날 정오(한국시간 하오 6시)를 기해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리투아니아 관리들과 공보실 성명은 또 이같은 천연가스 공급중단은 소련 각료회의의 승인을 받은것으로 1일 3백50만입방미터(전체 공급량의 약 16%)의 가스를 공급하는 백러시아 슬로닌의 네번째 파이프라인은 계속 가동중이라고 말하고 리트아니아공화국의 하루 천연가스 소비량은 1천8백만입방미터라고 덧붙였다.

미하일ㆍ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지난 14일 리투아니아가 지난 3월11일 독립선언 실행과 관련된 입법조치를 중지하지 않을 경우,물품의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노르웨이산 석유및 천연가스 구매협상을 벌이기 위해 오슬로에 도착한 카지미에라ㆍ프룬스키네 리투아니아총리는 이날 크렘린당국의 대리투아니아 주요물품 공급조치는 리투아니아를 독립국가로 인정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봉쇄로 인한 양국 손익은/곡물ㆍ신문용지 고갈 리투아공/낙농제품 공급 차질 소련

리투아니아 공화국에 대한 소련의 경제봉쇄가 강행될 경우 양측이 받을 경제적 영향을 전망해 본다.

○리투아니아 공화국의 대소 의존부문

▲원유가스 디젤유의 전량. 소련정부의 보조로 국제시세보다 공급가가 크게 낮아 리투아니아측은 원유부문만도 국제시세로 환산하면 7억달러의 결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 ▲금속 면화 트랙터 자동차 전량 ▲화학비료의 37% ▲곡물 40만톤(89년도) ▲신문등 인쇄용지 비축분 4∼5일. 소련측이 신문용지 공급중단시 신문발행 불가.

○소련측의 대리투아니아 의존부문

▲가정용 전력계 전량 TV부품 70% 트랙터 부품 30%등 리투아니아가 소 총생산에 기여하는 비율은 1ㆍ5% ▲리투아니아는 자체소비량을 훨씬 초과하는 육류(87년 기준 53만톤) 달걀(1백27만8천톤) 우유(3백11만톤) 기타 유제품을 생산. 대소 공급중단시 타공화국 영향 ▲직물류를 소련내 각 공장에 공급 ▲소련측이 리투아니아 마지이키아이정유소 송유관 폐쇄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백러시아 공화국에도 육류공급 감소. 천연가스관 차단시 칼리닌그라드 등 러시아공화국 일부지역 영향.【모스크바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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