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재벌그룹 가운데 지난해 발생한 당기순이익을 배당을 통해 주주에게 가장 많이 환원한 그룹은 한진,금호,동아그룹의 순이며 한일,삼성,코오롱그룹은 배당금환원에 상대적으로 인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신한종합연구소가 국내 20대재벌그룹 계열사 가운데 12월말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89년도 재벌그룹별 배당성향(당기순이익에서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한항공등 12월말 결산법인 4개사가 상장되어 있는 한진그룹이 1백29.3%로 가장 높았으며 금호그룹도 1백21.7%로 배당금 규모가 당기순이익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전문가들은 배당성향이 높은 재벌그룹에 속해있는 상장사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지난해 순이익규모가 줄어들었는데도 전년과 비슷한 배당률을 유지하다보니 배당성향이 높아진 재벌그룹도 있으므로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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