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평양을 비롯한 주요도시에 상주하는 외국인 2천여명에 대해 성분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관련자료를 분석한 당국에 따르면 평양주재 각국공관원 군사요원은 물론 북한의 이곳 저곳에 있는 기술자 연수생등 모든 외국인을 대상으로 정밀 성분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번 성분조사는 동구권의 변혁소식이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고 북한체제에 비판적인 외국인을 퇴거시키기 위한 준비작업으로 분석된다는 것이다.
이번 외국인 성분조사에서 드러난 특이한 점은 소련 및 동구권 외국인에 대해서는 세밀한 조사를 하는 한편 개혁반대입장에 북한과 인식을 같이하는 중국인에 대해서는 형식적인 조사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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