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신분보도… “통일관련 정당협상 첫 신호”【홍콩=유주석 특파원】 양상곤 중국국가주석은 최근 대만 제1야당 민진당의 황신개주석을 북경에 초청하는 친서를 보낸 것으로 18일 보도됐다.
홍콩 신문들은 민진당내 고위소식통들을 인용,최근 북경을 방문하고 돌아온 민진당 소속 상결매의원(대북시 의회)이 이 친서를 휴대,지난 16일 저녁 당지도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황신개주석은 17일 『서한을 개인적으로 접수한 일이 없다』고만 말할뿐 더이상의 언급을 피하면서 『언젠가 북경을 방문할 필요성은 느끼고 있으나 가까운 장래에 그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대만문제분석가들은 이붕 중국총리가 지난 3월 전인대에서 『중국정부는 앞으로 대만의 각 정당들과 통일문제 협상에 나설것』이라고 밝힌 사실을 지적하면서 양의 친서를 구체적 움직임의 첫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또 북경당국이 통일정책과 관련,집권국민당 이외의 대만정당과 협상을 시도하는 첫 케이스로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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