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당적 차원”“당분열비칠 소지” 갈려/“통합최선”엔 격론없이 의지 재확인/김총재 2선후퇴는 “비현실” 한목소리평민당의 18일 당무지도위원및 의원들의 합동회의는 전당대회 연기가 이미 결정됐기 때문인지 격론없이 야권통합에 최선을 다한다는 의지를 재확인 하는 선에서 매듭.
▲이형배의원=야권통합에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에서 전당대회 연기를 위한 서명에 동참했다. 야권통합은 과거 야권의 총재나 지도급 인사가 들어온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 민주당(가칭)과의 통합이 우선 시급하다.
▲정균환의원=야권통합에 반대하는 인사는 한사람도 없다고 생각한다. 야권통합을 위해서나 국민에게 통합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시키기 위해서나 전당대회 연기가 좋다고 생각한다.
▲강근호지도위원=좀더 많은 시간을 갖기 위해 전당대회를 최소한 7월 20일께까지 연기하자. 야권통합은 느긋하게 시간을 갖고 임해야 한다. 통합추진위 멤버도 개편할 필요가 있다.
▲이협의원=야권통합을 위해서는 추진의 중심체가 있어야 한다. 민주당은 평민당이 70석 의석을 가진 유일야당이라는 점을 인정치 않고 있어 많은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당내 서명운동에 솔직히 말해 회의적이다. 평민당에 누가 야권통합을 반대하고 있단 말인가. 당이 분열돼 있는 것처럼 인식될 수 있어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손주항의원=애당하는 차원에서 서명했다. 우리가 통합에 대해 노력하고 있음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애당하는 마음에서 서명했는데 보도내용이 다소 과장된 것 같다.
▲이재근의원=평민당전당대회는 3당통합에 대한 우리의 전열을 갖추는 모임이 되어야 한다. 지난 4ㆍ3보궐선거에서 국민의 뜻을 알았지 않았느냐. 애당하고 유일야당 하기위해 서명했다.
▲유준상의원=전당대회는 부총재나 최고위원 몇명을 뽑는 자리만이 되어서는 안된다. 서명을 둘러싸고 오해가 있다면 서명은 잘한 행동이 되지 못한다. 전당대회를 연기해도 통합이 여의치 않을 경우 너무 늦출 필요는 없다고 본다.
▲허경만의원=야권통합에 대한 당내의견이 분열될 수는 없다. 통합논의가 당의 분열로 비쳐져서는 안된다. 민주당이 끝까지 1대1통합을 고집하면 통합의지가 없는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
▲윤병한지도위원=전당대회 연기는 찬성이지만 무조건 연기에는 반대 한다.
▲한영수당무위원=야권통합은 평민당과 민주당과의 관계가 아니라 국민과의 관계이다. 일부 국민은 마치 평민당이 통합에 회의적인 것처럼 생각하고 있는데 통합에 임하는 우리의 적극적 자세를 알리도록 하자.
▲이상수의원=서명을 주도한 한 사람으로서 얘기하겠다. 서명의 방법이 꼭 옳았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민주주의는 간혹 시끄러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서명을 주도했다. 통합추진위가 숫자가 너무 많은데 정예화 시키자. 김대중총재 2선후퇴 주장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음을 분명히 해둔다.
▲김대중총재=여러분의 얘기에 영향을 줄까봐 맨나중에 발언하기로 했다. 모든 것을 순리와 중의에 따르겠다. 당은 항상 공식회의가 있으니 할 얘기가 있으면 언제든지 기탄없이 논의하자. 그러나 한가지 지적할 사항이 있다. 미덕과 겸손은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자학하는 경향이 있는 것도 같은데 그럴 필요는 없다.<이병규기자>이병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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