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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타결기미 없어/서사장­노조 기존입장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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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타결기미 없어/서사장­노조 기존입장 고수

입력
1990.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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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긴급소위구성 “적극중재”6일째 파행방송이 계속되고 있는 KBS사태는 17일 방송위원회(위원장 강원용)가 정기회의를 열고 KBS사장 임면제청권자인 이사회가 간담회를 여는등 사태수습을 위한 대책이 모색됐으나 서기원사장이 선방송정상화 후사태해결방침을 고수하고 있는데 반해 노조는 즉각 퇴진을 요구,타결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고 있다.

방송위원회는 이날 하오2시께 서울프레스센터 위원회사무실에서 36차정기회의를 열어 금명간 수습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KBS이사회(이사장 노정팔·70)는 이날하오4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홍우빌딩 모음식점에서 긴급간담회를 열고 노이사장과 김동철(62·이화여대신방과교수) 전응덕(57·한국광고협회장) 박경환(62·방송인)이사로 특별소위를 구성,적극적으로 중재키로 했다.

노이사장은 강원용방송위원회위원장을 만나 사태해결을 위해 공동노력할것을 약속했다.

KBS이사회 이사인 방송작가 한운사씨는 이날 하오10시께 이사회간담회를 마친뒤 사원들이 농성중인 본관2층 중앙홀을 방문,『서영훈전임사장퇴진과 현 서사장 임명제청에 외부압력이 있었다』며 『서사장이 부당하게 공권력투입요청을 한만큼 서사장은 사장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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