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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상화 촉구/최공보처 성명/당정선 “노사합의로 해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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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상화 촉구/최공보처 성명/당정선 “노사합의로 해결을”

입력
1990.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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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사태 관련정부ㆍ여당은 16일 상오 정부종합청사 후생관에서 최병렬공보처장관과 민자당소속 문공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고 KBS사태에 대한 대책을 논의,공영방송인 KBS는 무조건 조기에 정상운용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정부ㆍ여당은 이날 회의에서 『KBS사태가 조기수습돼 정상운영되어야 하나 내부문제인 만큼 정부나 당에서 개입할 성질의 것이 아니며 노사간 합의를 통해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정했다.

한편 최병렬공보처장관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국법의 명에 따른 서기원 KBS사장의 정상적인 집무는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입장』이라고 밝혔다.

최장관은 성명에서 『KBS사장의 임명과 취임은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른 합법적인 법률행위』라고 전제,이같이 밝힌 뒤 『정부는 KBS노조가 지난 12일 이후 방송제작을 전면 거부하고 나선 것은 실질적인 파업행위로 이는 명백한 탈법행위임을 이미 지적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최장관은 『방송은 정부의 것도 아니고 방송사 노동조합원들의 것도 아니다』며 『더구나 KBS는 국민이 내는 TV시청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 안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조속한 방송정상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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