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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산당 분당사태 막기위해 전당대회전 단일정강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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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산당 분당사태 막기위해 전당대회전 단일정강 마련해야”

입력
1990.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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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우다지 강조【모스크바 AFP 연합=특약】 소련연방의 공산당원들은 당이 애매모호한 성격의 여러분파로 분열되는 것을 막기위해 7월 전당대회 이전에 단일정강을 마련해야 할것이라고 소련당기관지 프라우다가 16일 주장했다.

프라우다는 이날 머리기사에서 당을 파괴하려는자들이 당대회 기간동안 분열적인 언동으로 결과적으로 페레스트로이카를 위태롭게 하는 일을 막아야하며 이를 위해 당원각자는 당대회이전에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분명히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라우다는 급진개혁파와 페레스트로이카에 노골적으로 반대하는 보수파등 양극단세력을 모두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뒤 극단으로 흐르는자들에게 「이념적 경계선」이 설정돼 있음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분열의 위협을 받고 있는 당은 단결을 통해 스스로를 수호해야한다고 주장한 프라우다는 그러나 20∼30년대와 같은 「숙청」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어 부수파들은 러시아공산당을 만들려하고 있으며 또 급진개혁파인 「민주정강」파는 자신들의 야심을 위해 당의 개혁을 악용하고 있다고 각각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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