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관리회담」열어 대책논의/미,진압땐 대소경제보복 시사【모스크바 로이터 연합=특약】 카지미에라ㆍ프룬스키네 리투아니아 공화국총리는 주요전략물자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고프바초프의 경고와 관련, 중앙정부와 타협할 자세가 돼있다고 밝힌것으로 16일 전해져 리투아니아사태가 타결국면으로 접어들 조짐을 보였다.
리투아니아 공화국최고 지도자가 고르바초프의 경제봉쇄 위협이 있은 이후 유화적인 자세를 취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스크바 AFP UPI 로이터=연합】 소련 리투아니아 공화국지도부는 16일 부활절 공휴일을 단축,미하일ㆍ고르바초프대통령의 경제제재위협에 따른 대처방안을 논의키 위한 「위기관리회담」을 시작했다. 한편 연방정부의 관련부처들은 리투아니아가 지난달 11일 탈소독립을 공식선언한 이후 제정한 법률들을 15일까지 폐지하지 않을 경우 주요원자재의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고르바초프대통령과 리슈코프총리의 최후 통첩시한이 지난데 따라 실제로 공급중단조치를 취하라는 시행명령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타우타스ㆍ란츠베르기스 리투아니아 공화국대통령은 크렘린당국의 최후통첩이 나온지 하룻만인 지난14일 부활절휴가가 끝난후인 17일에 공화국최고회의가 이의 대처방안을 검토하게 될 것임을 시사했었다. 【워싱턴 UPI=연합】 미행정부와 의회는 미하일ㆍ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라투아니아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기 위해 급격한 조치를 취할 경우 미국이 경제적 보복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15일 시사했다.
관리들은 소연방으로부터의 탈퇴를 선언한 리투아니아에 대해 모스크바당국이 생필품 등 중요한 물자의 공급을 단절하는 경우 미국은 소련에 무역상의 최혜국대우를 부여하려는 미소무역협정이 성사되지 못하도록 하는 보복조치를 취할것 같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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