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는 대장균도 검출시판중인 대부분의 생수에 일반세균이 허용기준치보다 훨씬 많이 들어있을뿐아니라 생수용기의 마개를 연후 시간이 흐를수록 그수가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미생물학과 김상종교수(38)가 최근 시중의 크리스탈·설악·다이아몬드·풀무원등 7개생수회사의 제품을 배달받아 포장을 개봉한 직후부터 15∼18도의 실내온도에서 24시간 간격으로 6일동안 수질을 검사한결과 일반세균은 첫째날에 이미 대부분의 생수가 허용기준치인1㎖당 1백셀즈를 1·2∼20배까지 초과했고 설악생수의 경우 기준치의 20배인 2천셀즈가 검출됐다.
또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세균수가 대체로 증가해 허용기준치의 4·6배에서 80배까지 늘어났다.
이중 산수생수는 6일동안 생긴 세균총수가 허용기준치에도 미치지 못했는데 이같은 결과는 생수제조시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 이산화탄소를 미리 주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대장균의 경우는 검출되지 않아야됨에도 7개사제품중 다이아몬드·풀무원등 4개생수에서 대장균이 검출됐으며 특히 다이아몬드생수는 대장균이 50㎖에서 58셀즈가 검출됐다.
김교수는 일반세균과 대장균등이 ▲생수업체의 정수장치 부실 ▲포장용기(통)의 세척 및 청결상태불량 ▲유통기간 장기화에 따른 오염 ▲장기간 사용시의 수질변질등에 의해 생겨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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