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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난국극복노력 가시화/사원주택건설 한화ㆍ대우자등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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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난국극복노력 가시화/사원주택건설 한화ㆍ대우자등도 참여

입력
1990.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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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자동차ㆍ가전수입 자율중단키로정부의 4ㆍ4경제활성화 종합대책발표 이후 재벌그룹등 재계에서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자구노력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이 노동생산성 향상을 위한 근로자주택공급방안의 하나로 1만2천호의 사원주택을 건설키로 한데 이어 한국화약그룹이 여수 창원 대전에 6백40가구,동양나일론이 울산에 1백30가구,대우자동차가 인천ㆍ부산 등에 다량의 사원주택을 짓기로 한것을 비롯,현대 럭키금성 두산그룹 등도 계획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들은 주택구입자금 전세금마련 등을 위한 지원계획도 대폭 확충하거나 신설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대우자동차는 사원주택 입주시 8백만원,동양나일론은 5백만원,유공은 1천만원의 융자금을 각각 지원할 계획.

과소비를 부추기는 사치성소비재의 수입자제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보루네오는 그동안 이탈리아가구를 수입해오던 것을 중단,지난달 수입신용장을 취소했으며,가전3사와 기아등 자동차업계에서도 고가의 제품수입을 자율적으로 중단하거나 취소시킬 계획이다.

한편 전경련은 기업들이 자구노력을 가일층 촉진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오는 17일 기업윤리위원회에 상정,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전경련은 근로자 주택문제 해결과 사원자녀 학자금지원에 기업들이 적극 나서는 방안과 함께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사업이양 3개년계획수립 및 각종 기술정보 마케팅 경영지원 ▲대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매입억제 권고 ▲상호출자 금지 ▲사치성소비재 수입자제등 근검절약 운동방안등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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