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의 집단지도체제 채택과 당명변경가능성 천명 및 평민당과 민주당(가칭)의 공식접촉 등으로 활기를 띠는가 싶던 야권통합논의는 11일 평민당이 예정대로 전당대회를 열 방침임을 확인하고 민주당이 「선창당」의 기존당론을 고수함으로써 또다시 불투명한 국면을 맞게 됐다.평민당의 중도민주세력 통합추진위원장인 최영근부총재는 이날 『민주당 박찬종의원과의 접촉에서 김대중총재 거취와 관련한 논의가 없었음에도 일부 언론에 이같은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도된 것은 유감』이라고 말한 뒤 『평민당 전당대회는 예정대로 29ㆍ30일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2면>관련기사2면>
민주당은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어 야권통합문제를 논의,창당과 통합노력을 병행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창당준비위와 별도로 12일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통합에 대한 당입장을 마련한 뒤 평민당 및 재야와 협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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